릴게임방법 ∀ ﹝ RXv228.Top ﹞ ■ 골드몽사이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염형빈혁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3-17 13:03본문
【﹝ RwP341¸tOp ﹞】
카카오야마토 ▶ ﹝ rGm734。toP ﹞ ┃ 황금성게임다운로드
황금성릴게임사이트 ┧ 〚 RFC234˛Top 〛 ㎐ 바다이야기pc버전
바다이야기고래 ┳ ﹝ RTY554。TOP ﹞ ㎪ 야마토게임
바다이야기게임방법 ㎙ 〚 ruB748.tOP 〛 ⇔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릴게임끝판왕 바로가기 go !!
[느린IN뉴스]
▲ SBS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 포스터.
ⓒ SBS '몽글상담소'
발달장애 청년들의 연애 도전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 '몽글상담소'가 첫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고 바다이야기꽁머니 있다. 지난 8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인생 첫 사랑을 동행하는 3부작 연애 성장 프로그램이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상담소장으로 나서, 발달장애 청년들의 첫 소개팅 코칭과 연애 도전 과정을 함께한다.
방송에는 '몽글 게임몰 씨'로 불리는 세 명의 발달장애 청년이 등장했다. 오페라 가수·강연자·연주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N잡러 오지현, 바리스타로 일하는 유지훈, 배우로 활동 중인 정지원이다. 이들은 상담소장으로 나선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첫 상담을 진행하며 소개팅을 위한 연습에 나섰다.
릴게임골드몽
▲ 몽글상담소에 출연한 세 명의 '몽글씨'. 왼쪽에서부터 유지훈, 오지현, 정지원.
ⓒ SBS '몽글상담소' 릴게임5만
지적장애가 있는 오지현은 "연애가 항상 궁금했다. 멋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소개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유지훈은 직설적인 화법과 솔직한 행동으로 서툴지만 진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지적장애와 다운증후군이 있는 정지원은 멜로 바다이야기룰 드라마를 보며 소개팅을 예습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며 로맨틱한 바람을 털어놨다. 세 청년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첫 소개팅을 준비하며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보여줬다.
이 프로그램이 주목 받는 이유는 발달장애인의 삶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았던 '연애'라는 영역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방송은 세 사람의 첫 소개팅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도, 상대방과 대화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참가자들은 각자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첫 도전을 즐겼다. 제작진은 이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 역시 사랑과 관계를 고민하는 '청년'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소개팅의 설렘 뒤에 비친 '삶의 첫 경험'
▲ 첫 소개팅 장소에 도착한 지현. 그는 부모님, 언니와 떨어져 외출을 한 것이 처음이라 떨린다고 말했다.
ⓒ SBS '몽글상담소'
실제 방송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애 예능'의 형식을 빌렸지만, 화면이 비춘 것은 단지 첫 연애의 두근거림만이 아니었다. '몽글씨'들은 이효리, 이상순 연애소장과의 상담 이후 저마다 첫 소개팅을 준비했다. 정지원은 멜로드라마를 보며 로맨스를 공부했고, 낯선 곳에서 불안을 느끼는 유지훈은 병원 상담을 받은 후 소개팅 장소까지 운전 연습을 하며 불안감을 다스렸다.
새로운 길을 찾는 게 어려운 오지현은 친언니와 함께 지하철 여덟 정거장 거리인 소개팅 장소까지 찾아가는 연습을 했다. 집을 나선 이후, 혼자 소개팅 장소로 도착한 그는 "엄마, 아빠, 언니 없이 독립적으로 오는 게 처음"이라며 "독립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게 떨려요. 남자친구보다 더"라고 털어놨다. 소개팅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가족 도움 없이 혼자 이동하고 낯선 공간에 도착하는 첫 경험이기도 했던 셈이다.
이 대목은 발달장애 청년의 연애를 말하려면 결국 그들의 일상과 자립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외출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반경이 넓어지는 큰 사건이 된다. 소개팅을 앞둔 청년의 떨림 안에 사랑에 대한 기대와 자립에 대한 불안이 함께 들어 있는 이유다.
이처럼 방송은 발달장애 청년이 남들과 다른 속도로 처음을 경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집 밖에 나선 게 처음이라 불안함을 느끼거나, 너무 긴장돼 소개팅 도중 집으로 먼저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속도가 곧 미성숙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낯선 첫 순간은 있다. 다만 어떤 청년은 그 첫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더 많은 연습과 동행, 더 긴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에 올라온 참여자 모집 안내 포스터.
ⓒ 소소한소통 갈무리
방송에 나올 소개팅 참가자 모집을 맡았던,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성인이 되면 누군가를 좋아하고 연애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발달장애인들은 그런 경험을 해볼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연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험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그런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청춘'의 연애,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
▲ 지원은 첫 소개팅에서 러브샷을 하며 자신을 로망을 실현했다. (
ⓒ SBS '몽글상담소'
프로그램은 연출을 맡은 고혜린 PD의 남동생으로부터 시작됐다. 미리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고 PD는 이번 프로그램의 출발점이 개인적인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아래 고PD 발언은 전부 보도자료에 나온 내용임을 밝힙니다 - 기자말). 발달장애가 있는 남동생이 성인이 된 뒤에도 자신조차 그를 '연애를 하는 청년'으로 떠올려 본 적이 없었다는 깨달음이었다.
고 PD는 "생각해 보지 않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된다"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면 당사자 역시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지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방송 전, 내레이션에서도 이런 청년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청년들은 '저는 장애가 있으니까 앞으로도 싱글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안 되는 건가?'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고PD는 또 "5년이 지나는 동안 동생은 몇 번의 연애를 했고 그 과정을 지켜봤다"며 "그 시간을 지나며 동생을 '청년의 삶'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우리가 쉽게 떠올리지 않았던 '청춘'을 다시 바라보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방송에 출연한 발달장애 청년들은 관련 기관과 단체를 통해 섭외됐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며 지원자를 모집했고 인터뷰만 500명 이상 진행했다.
고 PD는 "제작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발달장애 청년이 이런 공간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단순히 방송 출연의 의미가 아니라 정말로 누군가를 만나보고 싶고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 일상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리스타 지훈. 첫 소개팅에서는 유독 예상하지 못한 일이 많이 생겼다.
ⓒ SBS '몽글상담소'
첫 화의 제목은 '나의 처음이 되어 줄래요?'다. 청년들의 첫 소개팅, 처음으로 하는 독립적인 외출 등 여러 '처음'의 순간들이 방송에 담겼다.
고혜린 PD는 "첫 소개팅의 분위기나 첫 고백의 결과 등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우리가 억지로 해석하기보다 그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는 '발달장애 청년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가 아니라 한 명의 청년으로서 설레고 실망하고 다시 용기를 내는 모습이 보였다"고 밝혔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장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청춘의 이야기라는 걸, 촬영하면서 더 확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랑도 권리" vs. "현실은 복잡"… 엇갈린 시선
이미 해외에서는 발달장애 청년의 연애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제작된 바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온 더 스펙트럼'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출연자들의 연애와 결혼을 조명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방영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발달장애인의 연애를 소재로 한 예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유튜브에 업로드된 '몽글상담소' 영상에 달린 댓글 반응.
ⓒ SBS 유튜브 채널 갈무리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몽글상담소 영상에는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방송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들도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서툴지만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장애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방송이 늘어나 이들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방송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발달장애 청년의 연애와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이들을 또래 청년의 삶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반응도 많았다.
반면 현실적인 우려도 제기됐다. 지적장애 가족이 있다는 한 시청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사랑을 하고 싶어 하고 성적 욕구도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가족이 겪는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혜린 PD는 방영 전 한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이 모든 발달장애 청년의 삶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논의가 시작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비판 역시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글상담소는 총 3부작으로 제작됐다. 오는 15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2화에서는 첫 소개팅을 마친 세 청년의 다음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랑을 찾기 위해 첫 발을 내디딘 세 명의 청년들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자세한 이야기는 다가오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SBS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 포스터.
ⓒ SBS '몽글상담소'
발달장애 청년들의 연애 도전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 '몽글상담소'가 첫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고 바다이야기꽁머니 있다. 지난 8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인생 첫 사랑을 동행하는 3부작 연애 성장 프로그램이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상담소장으로 나서, 발달장애 청년들의 첫 소개팅 코칭과 연애 도전 과정을 함께한다.
방송에는 '몽글 게임몰 씨'로 불리는 세 명의 발달장애 청년이 등장했다. 오페라 가수·강연자·연주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N잡러 오지현, 바리스타로 일하는 유지훈, 배우로 활동 중인 정지원이다. 이들은 상담소장으로 나선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첫 상담을 진행하며 소개팅을 위한 연습에 나섰다.
릴게임골드몽
▲ 몽글상담소에 출연한 세 명의 '몽글씨'. 왼쪽에서부터 유지훈, 오지현, 정지원.
ⓒ SBS '몽글상담소' 릴게임5만
지적장애가 있는 오지현은 "연애가 항상 궁금했다. 멋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소개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유지훈은 직설적인 화법과 솔직한 행동으로 서툴지만 진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지적장애와 다운증후군이 있는 정지원은 멜로 바다이야기룰 드라마를 보며 소개팅을 예습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며 로맨틱한 바람을 털어놨다. 세 청년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첫 소개팅을 준비하며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보여줬다.
이 프로그램이 주목 받는 이유는 발달장애인의 삶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았던 '연애'라는 영역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방송은 세 사람의 첫 소개팅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도, 상대방과 대화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참가자들은 각자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첫 도전을 즐겼다. 제작진은 이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 역시 사랑과 관계를 고민하는 '청년'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소개팅의 설렘 뒤에 비친 '삶의 첫 경험'
▲ 첫 소개팅 장소에 도착한 지현. 그는 부모님, 언니와 떨어져 외출을 한 것이 처음이라 떨린다고 말했다.
ⓒ SBS '몽글상담소'
실제 방송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애 예능'의 형식을 빌렸지만, 화면이 비춘 것은 단지 첫 연애의 두근거림만이 아니었다. '몽글씨'들은 이효리, 이상순 연애소장과의 상담 이후 저마다 첫 소개팅을 준비했다. 정지원은 멜로드라마를 보며 로맨스를 공부했고, 낯선 곳에서 불안을 느끼는 유지훈은 병원 상담을 받은 후 소개팅 장소까지 운전 연습을 하며 불안감을 다스렸다.
새로운 길을 찾는 게 어려운 오지현은 친언니와 함께 지하철 여덟 정거장 거리인 소개팅 장소까지 찾아가는 연습을 했다. 집을 나선 이후, 혼자 소개팅 장소로 도착한 그는 "엄마, 아빠, 언니 없이 독립적으로 오는 게 처음"이라며 "독립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게 떨려요. 남자친구보다 더"라고 털어놨다. 소개팅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가족 도움 없이 혼자 이동하고 낯선 공간에 도착하는 첫 경험이기도 했던 셈이다.
이 대목은 발달장애 청년의 연애를 말하려면 결국 그들의 일상과 자립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외출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반경이 넓어지는 큰 사건이 된다. 소개팅을 앞둔 청년의 떨림 안에 사랑에 대한 기대와 자립에 대한 불안이 함께 들어 있는 이유다.
이처럼 방송은 발달장애 청년이 남들과 다른 속도로 처음을 경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집 밖에 나선 게 처음이라 불안함을 느끼거나, 너무 긴장돼 소개팅 도중 집으로 먼저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속도가 곧 미성숙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낯선 첫 순간은 있다. 다만 어떤 청년은 그 첫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더 많은 연습과 동행, 더 긴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에 올라온 참여자 모집 안내 포스터.
ⓒ 소소한소통 갈무리
방송에 나올 소개팅 참가자 모집을 맡았던,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성인이 되면 누군가를 좋아하고 연애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발달장애인들은 그런 경험을 해볼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연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험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그런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청춘'의 연애,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
▲ 지원은 첫 소개팅에서 러브샷을 하며 자신을 로망을 실현했다. (
ⓒ SBS '몽글상담소'
프로그램은 연출을 맡은 고혜린 PD의 남동생으로부터 시작됐다. 미리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고 PD는 이번 프로그램의 출발점이 개인적인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아래 고PD 발언은 전부 보도자료에 나온 내용임을 밝힙니다 - 기자말). 발달장애가 있는 남동생이 성인이 된 뒤에도 자신조차 그를 '연애를 하는 청년'으로 떠올려 본 적이 없었다는 깨달음이었다.
고 PD는 "생각해 보지 않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된다"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면 당사자 역시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지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방송 전, 내레이션에서도 이런 청년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청년들은 '저는 장애가 있으니까 앞으로도 싱글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안 되는 건가?'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고PD는 또 "5년이 지나는 동안 동생은 몇 번의 연애를 했고 그 과정을 지켜봤다"며 "그 시간을 지나며 동생을 '청년의 삶'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우리가 쉽게 떠올리지 않았던 '청춘'을 다시 바라보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방송에 출연한 발달장애 청년들은 관련 기관과 단체를 통해 섭외됐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며 지원자를 모집했고 인터뷰만 500명 이상 진행했다.
고 PD는 "제작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발달장애 청년이 이런 공간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단순히 방송 출연의 의미가 아니라 정말로 누군가를 만나보고 싶고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 일상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리스타 지훈. 첫 소개팅에서는 유독 예상하지 못한 일이 많이 생겼다.
ⓒ SBS '몽글상담소'
첫 화의 제목은 '나의 처음이 되어 줄래요?'다. 청년들의 첫 소개팅, 처음으로 하는 독립적인 외출 등 여러 '처음'의 순간들이 방송에 담겼다.
고혜린 PD는 "첫 소개팅의 분위기나 첫 고백의 결과 등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우리가 억지로 해석하기보다 그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는 '발달장애 청년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가 아니라 한 명의 청년으로서 설레고 실망하고 다시 용기를 내는 모습이 보였다"고 밝혔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장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청춘의 이야기라는 걸, 촬영하면서 더 확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랑도 권리" vs. "현실은 복잡"… 엇갈린 시선
이미 해외에서는 발달장애 청년의 연애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제작된 바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온 더 스펙트럼'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출연자들의 연애와 결혼을 조명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방영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발달장애인의 연애를 소재로 한 예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유튜브에 업로드된 '몽글상담소' 영상에 달린 댓글 반응.
ⓒ SBS 유튜브 채널 갈무리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몽글상담소 영상에는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방송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들도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서툴지만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장애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방송이 늘어나 이들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방송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발달장애 청년의 연애와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이들을 또래 청년의 삶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반응도 많았다.
반면 현실적인 우려도 제기됐다. 지적장애 가족이 있다는 한 시청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사랑을 하고 싶어 하고 성적 욕구도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가족이 겪는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혜린 PD는 방영 전 한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이 모든 발달장애 청년의 삶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논의가 시작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비판 역시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글상담소는 총 3부작으로 제작됐다. 오는 15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2화에서는 첫 소개팅을 마친 세 청년의 다음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랑을 찾기 위해 첫 발을 내디딘 세 명의 청년들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자세한 이야기는 다가오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관련링크
- http://84.ros730.top 0회 연결
- http://49.rpd641.top 0회 연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