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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전동 스쿠터 배터리 팩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발화 원인과의 관계성을 따져보고 있다.

18일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4시간가량 진행된 창전동 화재 합동감식에 마포소방서, 서울소방재난본부, 마포경찰서, 서울경찰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 15명이 투입했다.
합동 감식은 발화 지점을 특정하고 물적 증거를 수거하는 절차에 집중됐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배터리팩이 카드사 발화 원인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두고 이목이 쏠렸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세대의 한 방에서 전동 스쿠터에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 2차 전지 배터리 팩이 발견됐다"며 "배터리가 실제 발화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과학적 감정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숨진 아들의 방에서 평소 전동 스쿠터 배터리를 충전 아주저축은행 햇살론 했다는 아버지 진술도 함께 확인됐다. 발견된 배터리는 금속성 물질로 소각되지는 않았으나, 화재 규모로 미뤄 불길에 휘말리며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이 정도 화재면 배터리가 불에 타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육안으로는 원인을 단정할 수 없고 감정 기관의 분석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커진 배경 개인회생제도신청 으로 스프링클러 부재와 대피 방송 미작동이 지적된다. 해당 아파트는 1998년 준공돼 당시 법령상 16층 이상에만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였다. 이후 2005년에는 11층 이상, 2018년부터는 6층 이상 건물 전 층으로 의무가 확대됐지만 소급 적용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수거한 배터리 팩 등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저축은행보증 등에 의뢰해 발화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합동감식은 원인을 단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원인 규명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단계"라며 "최종 결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8시11분께 18층 규모 아파트 14층 세대에서 시작됐다. 검은 연기를 목격한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은 오전 9시57분께 새마을금고 금리비교 초진, 10시42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불은 발화 지점인 세대 내부를 중심으로 번져 거주 중이던 60대 여성과 20대 아들이 숨졌다. 아버지 A씨(60대)를 포함해 13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했고, 주민 89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를 1억5318만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