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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형빈혁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7-09 12:4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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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 참모가 아니면서도 그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로라 루머라는 인플루언서가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각) 도발을 일삼고 이슬람 혐오자를 자처하는 루머와 백악관 참모들 사이에 미묘한 경쟁이 벌어진다고 보도했다. NYT는 백악관 참모들 가운데 루머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트럼프가 그의 큰 팬이어서 참모들이 전전긍긍한다고 전했다.
루머 수용기관경비 는 지난 3월 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여러 명에 대해 트럼프에게 충분히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지목하는 글을 X에 올렸다.
이를 본 트럼프가 직접 전화를 걸어 백악관 집무실로 오라고 요청했다.
4월2일, 트럼프와 마주 앉은 루머가 알렉스 웡 안보 부보좌관에 대해 자신이 찾아낸 내용들을 설명했다. 웡이 트럼프 국민은행 담보대출 를 비판해온 미트 롬니 전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캠프에서 일했고 부인은 진보 대법관인 소냐 소토마요르의 서기였으며 의회폭동 관련자 기소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루머는 또 마이클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12명의 다른 보좌관들도 비판했다.
루머의 말을 모두 들은 트럼프가 월츠 보좌관에게 “저 사람들 다 해고해”라고 유동화 소리쳤다. 트럼프는 루머를 포옹하면서 작별했다. 웡은 그날 해고되지 않았으나 다른 보좌관 6명이 해고됐다.
백악관 채용 무산에 보복
두 달 뒤 백악관 직원들이 루머에게 보복했다. 지난 달 11일 트럼프가 “레 미제라블” 개막 공연에 참석했을 때 루머도 참석했다. 루머가 VIP 관람석으로 향하는 계 청약예금 단을 오르자 백악관 보좌관이 가로막았다. 루머가 트럼프가 있는 곳에 들어가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보좌관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루머는 화가 난 채 돌아서야 했다.
모욕감을 느꼈을 루머지만 이후에도 루머의 트럼프 사랑은 전혀 식지 않고 있다.
백악관 참모들은 루머를 통제 불가능하고 해로 새희망홀씨대출조건 운 존재로 여겨진다. 트럼프에게만 충성하고 다른 모두를 적대시하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매달 여러 차례 루머와 통화하기에 백악관 참모들은 루머를 손에 든 수류탄처럼 조심스럽게 대한다.
루머는 트럼프가 자신의 삶의 중심임을 강조한다. 남자 친구에게 “대통령이 먼저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헤어지자”고 말했고 2023년 트럼프와 처음 만난 뒤에는 X에 “그를 정말 사랑한다”고 썼다. 코미디언 빌 마허가 루머가 트럼프와 성관계 했다고 암시할 정도다.
트럼프도 루머를 “환상적 여성이며 진정한 애국자” “놀라운 인물”이라며 자주 칭찬한다.
루머는 스스로를 트럼프 최우선 충성자로 간주한다. 지난달 X에 “미국 우선이란 트럼프에 대한 충성을 말하는 것”이라고 썼다. 또 트럼프를 만날 때마다 최상의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새 옷을 산다.
유력 정치인들도 루머에게 인사
루머는 정계에서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을 행사한다. 최근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과 제임스 블레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그에게 인사했다.
루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사람들과 매일 소통한다”며 스스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임을 과시한다.
루머의 X 계정 팔로워가 170만 명에 달하고 그중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국내정책 수석 고문 등이 포함돼 있다. 밴스 부통령이 지난달 루머를 집무실로 초청했으며 공화당 정치인들이 루머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한다.
최근 루머가 국회의사당 복도를 돌아다닐 때 그와 마주친 공화당 의원들 얼굴에 공포의 기색이 역력했다. “이름만 공화당원”으로 낙인찍힐 것을 두려워한 것이다.
극우 언론인 터커 칼슨은 루머가 “트위터(X)라는 총을 든 어린아이”라고 묘사했다. 루머가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판한 칼슨을 비난한 직후다.
루머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긴다. 직접 “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내가 개 네 마리를 키우는 이유”라고 말했다.
루머는 반이슬람 발언을 자주 한다. 스스로를 독실한 유대교도는 아니지만 “호전적인 유대인 여성”이라고 밝히고 다윗의 별 펜던트를 목에 걸고 있다.
2019년 연방 하원에 출마하면서 트럼프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낙선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구였다.
2022년 다른 지역구에서 공화당 예비 선거에 출마했으나 현역 대니얼 웹스터 의원에게 패배했다. 루머는 당시 선거 부정을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계정 복구돼 활발한 활동
이후 빈털터리가 됐지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 폐쇄됐던 루머의 계정을 복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극우 스트리밍 방송과 콘텐츠 제작 계약을 맺어 월 1만5000 달러(약 21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루머는 가장 강력한 트럼프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에 맞섰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집중 공격했다.
2023년 2월 디샌티스의 저서 사인회 행사에서 소란을 피우고 돌아온 루머에게 “발신자 미상”의 전화가 걸려왔다. 트럼프가 “네가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라면서 인사했다. “오늘 네가 한 일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만나자고 제안했다.
몇 주 뒤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트럼프 별장에서 트럼프와 만났다.
트럼프가 하원 의원에 다시 출마할 것을 권유했으나 루머는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더 급한 일이라며 사양했다. 그러자 트럼프가 옆에 있던 와일스 비서실장에게 루머를 선거 캠프에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
루머가 2023년 4월1일부터 캠프에서 근무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실제 채용되지 않았고 NYT가 루머가 트럼프 캠프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뒤 채용 계획이 취소됐다.
이후 루머는 계속 밖에서 머물며 트럼프 정부 내부를 들여다보는 처지다.
지난 3월 백악관 인사국장이 루머에게 만나자고 했다. 채용되는 줄 알고 들뜬 마음으로 인사국장을 만났으나 채용 제안이 없었다.
분노에 찬 루머가 알렉스 웡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바이든 정부 때부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근무해온 티머시 호 국장과 그의 부관 웬디 노블도 표적으로 삼았다. 두 사람은 4월 초 그녀가 트럼프와 집무실에서 만난 뒤 해고됐다.
몇 주 뒤 루머가 공격한 의무총감 후보자의 지명이 철회됐다. 마이클 월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처형이었다.
일부 백악관 직원들은 루머에게 정보를 제공해 특정 인사들을 공격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
그러나 루머의 영향력에도 한계가 보인다. 그가 비난한 인사들 가운데 여러 명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로버트 F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 팸 본디 법무부 장관 등도 루머의 공격을 당했으나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루머는 지난 7일 제프리 엡스타인 성매매 고객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본디 법무장관이 사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카타르 전용기 선물 비판한 뒤 장문의 반성문
루머가 실수한 적도 있다. 지난 5월 트럼프가 카타르 정부로부터 보잉747 비행기를 선물로 받은 일과 관련 카타르를 “정장을 입은 이슬람 전사들”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반이슬람 본능이 자극한 행동이었다.
트럼프가 다음날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전용기에서 루머에게 전화를 걸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자 루머가 X에 장문의 반성문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비행기에 대해 미리 말해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루머는 그 이후에도 트럼프와 최소 네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루머는 앞날을 낙관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물러나면 내 삶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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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각) 도발을 일삼고 이슬람 혐오자를 자처하는 루머와 백악관 참모들 사이에 미묘한 경쟁이 벌어진다고 보도했다. NYT는 백악관 참모들 가운데 루머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트럼프가 그의 큰 팬이어서 참모들이 전전긍긍한다고 전했다.
루머 수용기관경비 는 지난 3월 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여러 명에 대해 트럼프에게 충분히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지목하는 글을 X에 올렸다.
이를 본 트럼프가 직접 전화를 걸어 백악관 집무실로 오라고 요청했다.
4월2일, 트럼프와 마주 앉은 루머가 알렉스 웡 안보 부보좌관에 대해 자신이 찾아낸 내용들을 설명했다. 웡이 트럼프 국민은행 담보대출 를 비판해온 미트 롬니 전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캠프에서 일했고 부인은 진보 대법관인 소냐 소토마요르의 서기였으며 의회폭동 관련자 기소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루머는 또 마이클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12명의 다른 보좌관들도 비판했다.
루머의 말을 모두 들은 트럼프가 월츠 보좌관에게 “저 사람들 다 해고해”라고 유동화 소리쳤다. 트럼프는 루머를 포옹하면서 작별했다. 웡은 그날 해고되지 않았으나 다른 보좌관 6명이 해고됐다.
백악관 채용 무산에 보복
두 달 뒤 백악관 직원들이 루머에게 보복했다. 지난 달 11일 트럼프가 “레 미제라블” 개막 공연에 참석했을 때 루머도 참석했다. 루머가 VIP 관람석으로 향하는 계 청약예금 단을 오르자 백악관 보좌관이 가로막았다. 루머가 트럼프가 있는 곳에 들어가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보좌관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루머는 화가 난 채 돌아서야 했다.
모욕감을 느꼈을 루머지만 이후에도 루머의 트럼프 사랑은 전혀 식지 않고 있다.
백악관 참모들은 루머를 통제 불가능하고 해로 새희망홀씨대출조건 운 존재로 여겨진다. 트럼프에게만 충성하고 다른 모두를 적대시하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매달 여러 차례 루머와 통화하기에 백악관 참모들은 루머를 손에 든 수류탄처럼 조심스럽게 대한다.
루머는 트럼프가 자신의 삶의 중심임을 강조한다. 남자 친구에게 “대통령이 먼저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헤어지자”고 말했고 2023년 트럼프와 처음 만난 뒤에는 X에 “그를 정말 사랑한다”고 썼다. 코미디언 빌 마허가 루머가 트럼프와 성관계 했다고 암시할 정도다.
트럼프도 루머를 “환상적 여성이며 진정한 애국자” “놀라운 인물”이라며 자주 칭찬한다.
루머는 스스로를 트럼프 최우선 충성자로 간주한다. 지난달 X에 “미국 우선이란 트럼프에 대한 충성을 말하는 것”이라고 썼다. 또 트럼프를 만날 때마다 최상의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새 옷을 산다.
유력 정치인들도 루머에게 인사
루머는 정계에서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을 행사한다. 최근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과 제임스 블레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그에게 인사했다.
루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사람들과 매일 소통한다”며 스스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임을 과시한다.
루머의 X 계정 팔로워가 170만 명에 달하고 그중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국내정책 수석 고문 등이 포함돼 있다. 밴스 부통령이 지난달 루머를 집무실로 초청했으며 공화당 정치인들이 루머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한다.
최근 루머가 국회의사당 복도를 돌아다닐 때 그와 마주친 공화당 의원들 얼굴에 공포의 기색이 역력했다. “이름만 공화당원”으로 낙인찍힐 것을 두려워한 것이다.
극우 언론인 터커 칼슨은 루머가 “트위터(X)라는 총을 든 어린아이”라고 묘사했다. 루머가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판한 칼슨을 비난한 직후다.
루머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긴다. 직접 “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내가 개 네 마리를 키우는 이유”라고 말했다.
루머는 반이슬람 발언을 자주 한다. 스스로를 독실한 유대교도는 아니지만 “호전적인 유대인 여성”이라고 밝히고 다윗의 별 펜던트를 목에 걸고 있다.
2019년 연방 하원에 출마하면서 트럼프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낙선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구였다.
2022년 다른 지역구에서 공화당 예비 선거에 출마했으나 현역 대니얼 웹스터 의원에게 패배했다. 루머는 당시 선거 부정을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계정 복구돼 활발한 활동
이후 빈털터리가 됐지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 폐쇄됐던 루머의 계정을 복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극우 스트리밍 방송과 콘텐츠 제작 계약을 맺어 월 1만5000 달러(약 21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루머는 가장 강력한 트럼프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에 맞섰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집중 공격했다.
2023년 2월 디샌티스의 저서 사인회 행사에서 소란을 피우고 돌아온 루머에게 “발신자 미상”의 전화가 걸려왔다. 트럼프가 “네가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라면서 인사했다. “오늘 네가 한 일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만나자고 제안했다.
몇 주 뒤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트럼프 별장에서 트럼프와 만났다.
트럼프가 하원 의원에 다시 출마할 것을 권유했으나 루머는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더 급한 일이라며 사양했다. 그러자 트럼프가 옆에 있던 와일스 비서실장에게 루머를 선거 캠프에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
루머가 2023년 4월1일부터 캠프에서 근무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실제 채용되지 않았고 NYT가 루머가 트럼프 캠프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뒤 채용 계획이 취소됐다.
이후 루머는 계속 밖에서 머물며 트럼프 정부 내부를 들여다보는 처지다.
지난 3월 백악관 인사국장이 루머에게 만나자고 했다. 채용되는 줄 알고 들뜬 마음으로 인사국장을 만났으나 채용 제안이 없었다.
분노에 찬 루머가 알렉스 웡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바이든 정부 때부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근무해온 티머시 호 국장과 그의 부관 웬디 노블도 표적으로 삼았다. 두 사람은 4월 초 그녀가 트럼프와 집무실에서 만난 뒤 해고됐다.
몇 주 뒤 루머가 공격한 의무총감 후보자의 지명이 철회됐다. 마이클 월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처형이었다.
일부 백악관 직원들은 루머에게 정보를 제공해 특정 인사들을 공격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
그러나 루머의 영향력에도 한계가 보인다. 그가 비난한 인사들 가운데 여러 명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로버트 F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 팸 본디 법무부 장관 등도 루머의 공격을 당했으나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루머는 지난 7일 제프리 엡스타인 성매매 고객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본디 법무장관이 사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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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가 실수한 적도 있다. 지난 5월 트럼프가 카타르 정부로부터 보잉747 비행기를 선물로 받은 일과 관련 카타르를 “정장을 입은 이슬람 전사들”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반이슬람 본능이 자극한 행동이었다.
트럼프가 다음날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전용기에서 루머에게 전화를 걸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자 루머가 X에 장문의 반성문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비행기에 대해 미리 말해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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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루머는 앞날을 낙관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물러나면 내 삶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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